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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700대 유입…승용차 진입 금지?

김찬년 기자 입력 2020-01-16 20:10:00 수정 2020-01-16 20:10:00 조회수 0

◀ANC▶



출퇴근 시간에 교통혼잡이 심한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드림타워가 3월에 준공되면

더 많은 차량이 유입되는데요.



제주도는 공항우회도로를 개통해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드림타워와 연결된

일부 구간에 승용차 진입을 막는 방안이 검토돼

드림타워를 위한 행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출퇴근 시간이면 시간당 5천500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노형오거리.



신광사거리 방면은

차량 속도가 시속 6km로

교차로 서비스 수준 분석 결과

가장 낮은 F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S/U)

"공사가 막바지에 이른 드림타워는

올해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드림타워가 운영을 시작하면

이곳 노형오거리에는 시간당 700대 규모의

차량이 더 들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드림타워측은

교통영향평가 보완 요구에 따라

사업부지 4개 면에 완화도로를 만들고,

건물내 주차장 200여 면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도 드림타워 준공 전

공항우회도로를 개통해

교통 흐름을 분산시킬 계획입니다.



(CG)

"평화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왕복 6차선인 우회도로로 다니면

노형오거리 진입 차량이

최대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NT▶오임수/제주도 교통정책과장

"연삼로 정도 수준의 도로가 개통되면 노형오거리를 거쳐 평화로로 가는 교통량은 많은 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혼잡 정도가 심각해

당장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현재 검토 중인

노연로와 신광로

대중교통 전용도로 신설 계획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CG) "노형오거리로 이어지는 노연로 1km와

신광로 480m 구간에 승용차 진입을 막고,

자전거와 대중교통 통행만 허용하면

주변 이면도로 주차난과 교통혼잡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INT▶송규진/제주교통연구소 소장

"모든 차량, 특히 자가용 차들이 이면 도로에 몰려들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지금도 혼잡한 이면 도로에 굉장히 큰 혼잡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주도는 드림타워가 운영을 시작하면

6개월 동안 교통량을 모니터해

사업자측 부담으로 도로 개선을 요구하고,

지하차도를 만드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이미 통행량이 많은 상황이어서

문제가 불거져도

도로 정비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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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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