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당근 주산지인 제주시 구좌읍의 한농가에서 당근뿌리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해 수확을 앞둔 농민의 가슴을 태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피해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본격적인 당근 출하를 앞두고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 구좌읍의 한 당근밭입니다. 겉보기에도 잎사귀가 다른 밭에 비해 생기가 떨어져 보입니다. 당근을 뽑아보니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길고 곧게 뻣어야할 당근이 잔뿌리가 많고 마치 인삼처럼 여러갈래로 갈라져있습니다. (s/u) 이같은 현상은 이 지역 만 여제곱미터의 당근밭에서 대부분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답답하고 한숨만 나고...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착찹하고..." 뚜렷한 원인도 알수가 없습니다. 지역 농협에서 같은 씨앗을 구입한 농가는 모두 43곳. 대부분 정상적인 발육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흙과 종자, 해충 조사에서도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INT▶ "원인을 알 수 가 없다. 농업기술원에서 같은 종자를 파종해 재배하고 있다." 본격적인 당근 수확까지는 이제 한 달여. 제주에서 생산되는 당근의 80%가 이 지역에서 나오는 만큼 혹시 모를 피해 확산을 막기위해 정확한 원인규명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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