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확진자 방문 장소 소독…감염 우려 없다

김항섭 기자 입력 2020-02-05 07:20:00 수정 2020-02-05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를 여행한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이 다녀간 장소를
방문해도 문제가 없을 지
찜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보건당국은
해당 장소에 적절한 소독조치가 완료돼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평소 중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던
제주시 연동의 누웨모루 거리가
텅 비었습니다.

제주를 여행한 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A씨가 이 장소를 다녀갔다는 소식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겁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지 열흘이 넘었지만
시민들은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강영순 / 제주시 연동
"확진자가 다녀가서 좀 불안해서 방역을 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전보다 많이 달라졌죠. (거
리에) 손님도 없고..."

중국인 A씨가 쇼핑을 했던
옷가게 인근 상점들도
손님이 오지 않으면서
점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INT▶
송명헌 / 누웨모루 거리 인근 상인
"(확진자 발생 이후로) 공포감 때문에 거리도
한산해졌고 사람 자체가 안 보이니까 저희들도
그 부분이 걱정스럽고 매출도 떨어지고..."

중국인 확진자가 식사했던 장소 부근에 있는
해안도로에도 관광객들의 인적이 끊긴 채
한산하기만 합니다.

◀INT▶ 김가빈 / 전북 전주시
"(확진자 방문을) 알고 있었으면 안 왔을 것
같아요. 조심해서 다녀야 할 것 같아요.
마스크도 끼고..."

제주시는
중국인 A씨가 방문했던
약국과 옷가게, 까페,
버스정류장 등에 대한
소독을 모두 마친 상황.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에
적절한 소독조치가 끝나면 안전하고
공기 중의 바이러스는 이틀 안에 죽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확진자가) 방문을 할 때 체류시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주로 눈으로 쇼핑하는 그 정도 수준이고요. 일주일 이상이 넘었기 때문에 방문을 하면 감염이 된다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제주도는
중국인 A씨와 접촉했던 14명을
집중 관찰하고 있는 가운데
잠복기인 2주가 끝나는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