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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휴원…장기화 우려

김항섭 기자 입력 2020-02-25 20:10:00 수정 2020-02-25 20:10:00 조회수 0

◀ANC▶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도내 어린이집 500여 곳이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맞벌이 부부들은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에

긴급 보육신청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까 걱정이 큽니다.



김항섭 기자가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END▶

◀ANC▶



어린이집 휴원 첫 날,



등원으로

바삐 돌아다녀야 할 노란색 차량들이

모두 멈춰섰습니다.



출입문에는

임시 휴원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어린이집 500곳에

휴원 명령을 내리면서,

다음달 1일까지 어린이집들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INT▶

현진희 / 00어린이집 원장

"긴급 보육 신청을 받은 원아들만 등원을 하고 있고 지금 매일매일 긴급 보육하는 원아들 인원수를 (제주도에) 보고를 하게 돼 있고..."



갑작스런 휴원에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한 부모들은

하는 수 없이 긴급보육 신청을 통해

어린이집에 맡기고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나

가까운 친척들에게 아이를 맡긴 경우도,

장기화될 경우에는

대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 걱정입니다.



◀INT▶

장명호 / 00어린이집 학부모

"저랑 와이프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큰 아이는 사무실에 데리고 가고 있고 작은 아이는 할 수 없이 사무실에 있을 수 없으니까 어린이집을 보내게 됐습니다. 내일은 할머니집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원들도 속속 문을 닫고 있습니다.



겨울방학 시즌이라

원생이 많을 시기지만,

강의실은 텅 비었습니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높아지면서,

도내 학원과 교습소의 40% 가량인

580여 곳이 휴원을 결정한 상황,



휴원하는 곳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INT▶00학원 원장

"수업이라는 것이 일대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그룹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혹시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염이라든지 공기를 통해서 전염될 수 있는 우려 때문에..."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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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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