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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구입 전쟁.. 곳곳이 혼란

이소현 기자 입력 2020-03-03 07:20:00 수정 2020-03-03 07:20:00 조회수 0

◀ANC▶

우체국에 이어 농협에서도
공적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습니다만,

마스크 석 장을 사기 위해
판매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가서 줄을 서지만,
허탕을 치기 일쑤입니다.

판매 현장마다
고성과 다툼이 빚어지면서,
경찰에 신고된 건수만 10여 건에 이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중문동의 농협 하나로마트,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건물을 빙 둘러 줄을 섰습니다.

공적 마스크 판매가
농협에서도 시작되면서 긴 줄을 늘어섰지만,
마스크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SYN▶ 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
"끝났어요. 마감됐어요."

"(S.U) 이곳 하나로마트에서는
80명에 한해 공적 마스크가 판매되는데요.

하지만 판매 3시간 전부터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일부 농협에서는
공적 마스크 판매에 대한
사전 공지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INT▶ 최신자 / 서귀포시 예례동
"밥을 먹는 도중에 문자가 왔어요. 문자가 와서 우리는 이 근처가 아니어서 버스를 타고 와야 되는데. 12시 반에 왔는데 벌써 다 됐다고 딱 자르잖아요."

오늘(어제) 하루
읍면 우체국 20곳과
도내 농협 하나로마트 44곳이
공급받아 판매한 마스크는 만 6천 장,

우체국은 한 명당 다섯 장,
농협은 석 장으로 구매물량이 제한돼
마스크를 사기 힘들자,
오히려 사람들만 몰려
코로나 확산 우려가 크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INT▶ 허순옥 / 서귀포시 예례동
"80명 제한만 하고 다음에 번호표 준다는 보장도 없고. 시간 낭비만 하고 코로나 때문에 이 난리인데 사람들도 불안하고 위험하잖아요."

마스크 품귀가 지속되자
한 마트에서는
직원들이 진열 과정에서 먼저 사려다
소비자들에게 큰 항의를 받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공적 마스크 판매처 현장마다
큰 혼란이 빚어지면서,
경찰에 신고된 건수만
10여 건에 이릅니다.

우정청에서는
선착순 판매로 인한 혼란이 크다고 판단하고
도내 읍면 우체국 20곳에서
내일(오늘) 오전 9시부터
번호표를 사전 배부해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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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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