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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 더 연기됐습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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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이 된 신윤준 군,
개학이 한 달 이상 연기되면서
EBS 강의로 수업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학원도 나가지 못하면서,
혼자 수신 전형을 준비하고 있지만
내신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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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준 / 제주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EBS 강좌는 수능형으로 많이 맞춰져 있어서 내신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중간고사가 5월 마지막 주나 개학하자마자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부담감이나 압박감이 (심합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다음달 6일로 2주 더 연기했습니다.
벌써 세 번째 연기로
사상 첫 4월 개학을 맞게 되면서,
학사일정은 물론
수능 등 대입일정을 조정해
개학에 맞춰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주도교육청도
온라인 학급방을 활용해
학습지원을 강화하고
돌봄교실을 연장운영하기로 했습니다.
◀INT▶
강순문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
"(수업일수를) 190일에서 180일로 10일간 감축합니다. 그래서 여름방학을 2주 동안 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에 권고하겠습니다."
학부모들의 고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우려에
긴급 돌봄 신청은 15%에 그치고,
온라인 학습 컨텐츠도
학생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어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INT▶초등학생 학부모
"일은 해야 되는데 아이들 돌보는 문제 때문에
생업을 계속 진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그게
제일 불편합니다. (아이들을) 딱히 맡길 데가
없어서..."
◀INT▶정은미 /초등학생 학부모
"(동영상 강의를) 보는데 아이들이 집에서는 잘 안 보려고 하고 그게 조금 힘들어요. 교육을 하고 싶은데..."
개학 이후에도
교육현장의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교육당국의 발빠른 대책 마련이
절실해졌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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