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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갑 선거구 4.3 행적 논란…정쟁 도구 우려

김찬년 기자 입력 2020-03-18 07:20:00 수정 2020-03-18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시 갑 선거구가
민주당 송재호 후보 부친의
4·3 행적 논란으로 시끄러운데요.

4·3이 정쟁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표선 4·3 유족회가
송재호 후보 부친의
4·3행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주민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논란이라며
후보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SYN▶안봉수/제주4.3유족회 표선지회장
"4·3을 어떻게 자기에게 유리하게 하려는 집단, 불리하게 만들려는 집단이 나옵니다. 그때마다 저희들의 생각은 4·3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송 후보 부친의 4·3 행적 논란은
제주시 갑 선거구 전략 공천이 확정되면서
불거졌습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박희수 후보측이
송 후보 부친이
4·3 당시 양만 학살에 관여했던
대동청년단 표선지역 책임자를 지냈다며,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장성철 미래통합당 후보까지
이에 대한 송 후보의 해명을 요구하며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연좌제 성격의 의혹 제기인데다,
4·3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무색하게 한다는 겁니다.

◀INT▶이규배/제주4·3연구소 이사장
"지금 4·3 문제를 선거 국면에서 정쟁의 도구가 되거나 정쟁화 시키거나 그런 것들은 도민 입장에서, 특히 너무나 많은 비극의 슬픔을 안고 있는 입장에서는 그 누구나 바라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죠. 이것은 절대로 삼가야 된다."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던
송재호 후보는 뒤늦게
부친이 대동청년단이었던 것은 맞으나
주민에게 해악을 끼친 것은
드러난 것이 없다며,
다만 공인으로서 이같은 논란이 인 것에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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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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