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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과 중3 학생의 온라인 개학이
내일 예정된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는 개학 준비가 한창인데요.
다음 주부터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는 초등학교도
온라인 수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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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없는 텅 빈 중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업을 준비합니다.
국어 수업 자료를 미리 칠판에 띄우고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할 방법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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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법 단위를 먼저 고른 다음에 제일 큰 문법 단위가 문장이기 때문에...""
하지만 프로그램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데다.
온라인 수업 자료를
만드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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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 세화중학교 교사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친구로부터 배움을 받는 부분은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많이 고민해서 활동지를 제작하는..."
학교에서 만든
온라인 수업 학습 자료는
차 안에서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배부됐습니다.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학생과 학부모는
온라인 개학에 대한 우려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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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현 / 세화중학교 3학년
"선생님들과 질문을 서로 자연스럽게 하면서 소통할 수 있었는데 온라인 개학을 하면 선생님들과 소통이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INT▶
김종오 / 학부모
"부모 입장에서 일도 나가야 하니까 애들한테
맡긴다고 맡겨도 열심히 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다음 주 온라인 개학을 앞둔
초등학교도 분주합니다.
원격수업 플랫폼을
이용한 쌍방향 수업과
과제 제출 중심의 수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져
장시간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데다
기술적인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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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유진 / 제주교대부설초 교사
"다수가 접속하는 화상 미팅을 할 경우에 영상
이 굉장히 많이 끊기고 저의 목소리도 잘 전달되지 않았고..."
제주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온라인 개학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장비 지원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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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철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학교 현장으로 가서 선생님들이 어떻게 (준비)
하고 있는지 교육청이 더 지원할 부분은 어떤
부분이고 문제점들은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겠
습니다."
온라인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교사들이
개학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학교 현장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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