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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관위가 주최한 마지막 TV토론회가
새벽까지 진행됐는데요,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들간
총공세가 펼쳐졌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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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초반부터 전략공천으로 출마한
민주당 송재호 후보를 겨냥한
공세가 시작됐습니다.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정작 자신은 중앙당의 권력을 타고
제주를 흔들었다며 비판했습니다.
◀SYN▶장성철-송재호
"이번에 전략공천 받으신 것이 제주 민심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주 민심에
부합되는지 여부는 제가 모르겠고요, 다만 전략
공천이 충분한 중앙당의 이유와 논리에 의해서
됐다고는 생각합니다."
공세에는 다른 후보들도 가세했습니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송 후보의 오일장 유세 발언을 문제 삼으며
표를 얻기 위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치졸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비난하고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SYN▶박희수
"송재호 후보 학식도 있고 경륜도 많으신 분인
데, 이 정도의 인식, 이 정도의 사고 이렇게 해
가지고 과연 민주당을 대표할 수 있는 국회의원
후보가 맞는가, 어떻게 사퇴할 의향은 없습니
까?"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지난 16년동안 도민들이 한 정당과 인물에
힘을 실어줬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이번에는 바꿔야 제주가 산다고
호소했습니다.
◀SYN▶고병수
"한 정당, 한 인물을 뽑아줬습니다. 다녀면서
다들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도대체 뭐 하는거냐
국회의원이. 저, 고병수 제주 살리려 의사 가운
벗어던지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집중 공세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유세 발언에 대해선 이미 사과했다며
말 꼬리 잡기식 정치 공세에
도민들도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SYN▶송재호
"이번 선거는 지난 20대 식물국회의 오류를
심판하는 선거여야 합니다. 그런데 또 다시
온갖 비방과 의혹, 정치는 뒤로 가고 선거는
어지럽혀지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 이제 그런
잘못된 관행을 믿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무소속 박희수 후보가
정의당 고병수 후보에 단일화를 제안하자
고 후보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답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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