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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문제 내가 나선다"

이소현 기자 입력 2020-04-20 20:10:00 수정 2020-04-20 20:10:00 조회수 0

◀ANC▶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아직도 장애의 문제를

복지적 시각에서 접근하다보니,

실질적인 변화의 속도는 더딘 것이 사실인데요.



장애인의 눈에서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정책변화를 이끌어내며

활약하고 있는 도의원들을 소개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경사로를 따라 화장실로 들어섭니다.



계단으로 돼 있던 출입구가

경사로로 바뀌면서,

혼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누구나 이용에 제한이 없는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이

확대되면서 이뤄진 변화로,

장애인의 눈으로 정책 발굴에 애쓰고 있는

김경미 의원의 조례 개정안 발의로 이뤄낸

성과입니다.



◀INT▶ 김경미 제주도의원

"나가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불편이 있어 그 동선을 파악하고 화장실이 없으면 음료를 자제해야 하고."



제주시내에 위치한

한 특수학교는 오랜 숙원을 이뤘습니다.



실습공간이 부족해

자립을 위한 취업과목을 운영하기 어려웠는데,

오랫동안 장애아동에 관심을 가져온

도의원의 활약으로 추가 부지를 확보하면서,

취업을 위한 실습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고은실 제주도의원

"저도 특수교육을 전공했고, 장애 아동을 봐왔던 입장에서 보면 특수교육 환경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부모님 마음으로 다가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혼자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것도,

오랜 세월 장애문제 해결에 나서온

장애인 의원의 세심한 관심에서 비롯됐습니다.



◀INT▶ 고현수 제주도의원

"(동료가) 집 현관 앞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척수장애로) 제 기준으로는 사회적 타살이라고 생각했어요. 누가 살짝만 도와줄 수 있는 분이 있으면 그렇게 죽을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제주도의회에

장애를 가진 의원이 입성한 것은

지난 10대 때가 처음,



이번 11대 의회에는

모두 다섯 명의 의원이 활약하면서,

제주도의회에서의 장애인 정책발언 수도

지난 한해만 330여 건으로

100건 남짓하던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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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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