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재해위험지구에 포함돼 철거될 위기를 맞았던 서귀포 소라성 건물이 보존됩니다. 주변에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건물은 시민들의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 서귀포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라성 건물이 영원히 시민들의 품에 남게 됐습니다. 주변 경관과 조화된 뛰어난 건축미가 보존가치가 있다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서귀포시가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소라성 건물은 옛 제주대학교 건물을 설계한 우리나라 건축의 대가, 김중업 씨의 작품으로 지난 1969년에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5년 전, 건물이 들어선 부지 3만 제곱미터가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면서 건물도 함께 철거될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서귀포를 상징하는 건축물로서 보존해야 한다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주장이 끝없이 제기됐습니다. ◀INT▶ "유명한 작가의 작품으로 자연과 잘 어울리고, 건물이 있다해서 큰 문제될 게 없으니까..."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전문업체에 용역을 맡겨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공사를 한 뒤 건물을 시민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s/u) "또,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이 일대에 시민들을 위한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INT▶ "문화재 지정 의견도 제시됨에 따라 전문가 의견 수렴해서 활용할 계획..." 시민들이 지켜낸 서귀포 소라성, 서귀포의 새로운 문화자산으로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