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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에서 불

이소현 기자 입력 2020-04-23 20:10:00 수정 2020-04-23 20:10:00 조회수 0

◀ANC▶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 불이 났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자칫 대형산불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성산일출봉 아랫자락에서

하얀 연기 기둥이 뿜어져 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연기는 쉽사리 잦아들지 않습니다.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3시쯤.



◀INT▶ 최초 신고자(주민)

"(직원과 주민들이) 옷과 나뭇가지로 (불을) 끄고. 허허벌판에서 일단 불길을 잡아야 되니까."



오전 9시부터

인부 두 명이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하다,

오후 작업이 시작된 지 두 시간 만에

예초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INT▶ 강근전 / 성산일출봉 직원

"잔디를 깎다 보니까 (엔진에) 풀이 껴서 연

기가 나 불이 붙기 시작했어요. 연기가 자욱했어요."



"(s.u) 대기가 건조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불길이 능선을 타고 빠르게 번졌습니다."



잔디 2천600여㎡와

나무 10여 그루 등이 불에 타고,

불을 끄려던 인부 한 명이

손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차 10여 대와 진화인력

50여 명이 투입되면서

불길은 40분 만에 잡혔고,

직원과 주민 등 30여 명이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함께 진화에 나서면서,

대형 산불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INT▶ 정경만

제주 동부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잔디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호스를 펴는 순간에 벌써 성산일출봉정상 소나무밭으로 연소 확대가 됐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불이 난 곳을 포함해

일출봉 일대가 천연기념물 지구로

지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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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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