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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를 앞두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의원들은
전문기관의 검토 의견 누락 문제와
사업부지 근처에 있는 진지동굴 훼손 우려를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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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
"뉴오션타운 개발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송악산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들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도의회가
환경영향평가 심사를 앞두고
현장방문에 나서자,
경관 사유화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사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SYN▶양윤모/영화평론가
"공공이 누려야 할 경관 자원은 사유화되어 가고 있고, 중국 자본에 의한 사업에 내몰리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
찬성 주민들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며
맞불 시위에 나섰습니다.
현장을 찾은
도의원들은 절차적 문제부터
꼬집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심의 과정에서
전문기관의 검토 의견이 누락됐다면,
재심의까지 검토해야할 만큼
행정 절차상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SYN▶강성의/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전문기관 검토의견이) 심의 위원들한테 제출된 게 맞는 건지, 거기서 고려돼야 하는 사안들을 심의 위원들이 정확하게 인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다고 하면 이 부분(환경영향평가심의)을 처음부터 해야 하는 게 아니냐."
◀SYN▶박경수/제주도 환경정책과장
"원본 그대로 간 것은 아니고, 그 내용을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요약을 해서 전달을 했습니다."
사업부지에서
불과 60m 떨어진 곳에
일제시대 진지동굴이 있어
훼손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SYN▶이상봉/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500원짜리로 긁어도 이 암반이 다 긁히는 거예요. 만약 (공사로) 진동이 생기면 굉장히 위험하다는 거죠. 이게 지금 센 것 같지만 500원짜리로 긁으면 다 부서지는 결과인데..."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내일(오늘) 오후 상임위를 열고
사업 승인 마지막 단계인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에 대한
동의 여부를 결정합니다.
(S/U) "경관 훼손과 난개발 논란 속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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