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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속도..의혹 반발은 여전

홍수현 기자 입력 2020-04-30 07:20:00 수정 2020-04-30 07:20:00 조회수 1

◀ANC▶

정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다며
정부와 공동조사를 요구하고 있어
갈등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정부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기 부양책으로
국책사업 가속 카드를 뽑아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로
지역간 이해대립에 지연된 국책사업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겁니다.

제주 제2공항은
동남권 신공항 등과 함께
5가지 사업 대상에 올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CG) 국토부는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철새현황을 재조사한 뒤
다음달까지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대로 추진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부실을 지적하며
재조사를 요구하는 등
입지 타당성 부실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에서
동굴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지만,
평가서에는 예정지에
동굴이 없다고 기록돼 있는 등
조사 자체가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하수 통로인 '숨골'이
누락된 곳만 100곳이 넘는다며
정부에 공동조사를 요구했습니다.

◀INT▶홍영철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정부가 형식적인 절차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 이게 결국 갈등 해소를 위한 길이기 때문에 같이 공동조사를
해야 됩니다."

(s/u) "갈등과 대립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사업,

정부의 속도 내기가
지역내 갈등을 더 심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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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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