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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포트홀 증가 주의

김항섭 기자 입력 2020-05-01 07:20:00 수정 2020-05-01 07:20:00 조회수 0

◀ANC▶



운전을 하다가 도로 위에

움푹 패인 구멍을 보고 놀란 경험,

한 번 쯤은 있을텐데요.



도로 표면이 갈라지면서

포트홀이라는 구멍이 생기는건데

요즘 같은 봄철에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도로 한 가운데

축구공 크기 만한 구멍이

움푹 패었습니다.



달리는 차들은 구멍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나들며 아슬아슬하게 운전합니다.



◀INT▶

이종한 / 제주시 연동

"(구멍을) 피하려다 보면 반대편 차와 부딪힐

수도 있고 (구멍 위로) 가다 보면 충격으로 인도 쪽으로 나갈 수도 있고 위험하다고 느껴지기는 합니다."



추위가 풀리면서

약해진 도로 표면에 물기가 스며들고

차량 무게까지 더해지면서,

포트홀이 생긴 겁니다.



(S/U) "이렇게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 한가운데 포트홀이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제주시에서 발생한

포트홀만 모두 600여 건,



이 가운데 2/3가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지난 3월 이후

발생했습니다.



도로 곳곳에서

보수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계속 늘어나다 보니 복구도 지체되는 상황.



◀INT▶

손태수 / 제주시 도로보수팀장

"민원이 접수되면 도로 이용자들이 불편이 없도

록 즉각적인 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 순찰

강화를 통해 도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

습니다."



전문가들은

포트홀을 발견했을 때 갑자기 정지하거나

차선을 변경하면

사고 위험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INT▶

신명식 / 제주교통연구소장

"자주 다니는 길이면 포트홀이 있다는 것을 알

기 때문에 미리 감속을 하고 갑작스럽게 (포트

홀이) 나타나는 경우는 그런 경우에 대비해서

도로 상태가 위험하다, 상태가 안 좋다는 생각

이 들면 감속운전이 필요하다고..."



제주시는 올해 도로를 보수하는데

18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확보된 예산은 17억 원에 그쳐

포트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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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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