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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은 유지…추가 교통시설은 사업자 부담

김찬년 기자 입력 2020-05-01 20:10:00 수정 2020-05-01 20:10:00 조회수 0

◀ANC▶



드림타워 준공을 앞두고,

제주시내 대표적인 교통 혼잡지인

노형 오거리의 교통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평화로 방면 좌회전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당초 예상보다 혼잡도가 심해질 경우

사업자에게 교통 인프라 추가 설치비용을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출퇴근 시간이면

시간당 6천 대가 넘는 차량이 오가는

노형오거리.



코로나19로

중국인 등 관광객이 줄면서

낮 시간대는 눈에 띄게 한산해졌습니다.



하지만 드림타워 개장 시기가 다가오면서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INT▶권영조/제주시 오라동

"거의 10분 정도면 출퇴근을 할 수 있었는데, 큰 건물(드림타워)이 생기면 아마 15~20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걱정스럽습니다."



제주도는 교통혼잡 대책 마련을 위해

드림타워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를 열고

사업자측에 다양한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CG) "우선, 2014년 심의 통과 당시 결정했던

평화로 방면 좌회전 금지와

P턴 진입을 취소하고

현행대로 좌회전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공항 우회도로와

평화로로 이어지는 연북로 구간이 생기는 등

교통 환경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INT▶

현병주/제주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장

"(좌회전을 금지하면) 주변의 남녕고 교차로나 노형주유소 앞 교차로의 경우 풍선효과로 더 정체가 되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체계인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만큼

교통량 조사 모니터링도 준공 후 6개월에서

코로나 진정 후 6개월로 연장했습니다.



모니터링 후 교통혼잡이 생기면

사업자 부담으로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교통량 분산 효과가 있는

대형 교통정보 전광표지판을

4개 이상 설치하도록 요구했습니다.



(S/U)

"드림타워는 빠르면 오는 7월쯤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혼잡을 막기 위한

다양한 보완책이 제시됐지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다시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

실제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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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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