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이처럼 4.3의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 것은 제주도민들의 열망으로 만들어낸 4.3 중앙위원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4.3 위원회를 폐지하고 과거사위원회에 통합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제출했고, 4.3관련 단체에서는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4.3유족회와 연구소, 도민연대와 민예총 등 관련 단체들은 한나라당의 4.3위원회 폐지 법안에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범도민 대책위원회 구성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겠다는 겁니다. ◀ＩＮＴ▶(유족회장) "국회에 상경투쟁을 하던 한나라당을 방문하던 총의를 모아서 대응해나가겠다." 4.3 단체들은 4.3 위원회를 2천 10년 자동 폐기되는 진실화해위원회로 통합한다는 것은 사실상 이번 법안이 4.3의 진실을 다시 땅속으로 파묻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과거사 위원회 14개가 폐지되고 하나로 통합되는 법안인 만큼 전국적인 연대 조직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양동윤 대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단체와 협의를 마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보수세력의 4.3 흔들기에 이어 4.3 위원회 폐지 법안까지 제출되면서 이제 겨우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 4.3은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