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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의 등교개학이
일주일씩 순차적으로 연기되면서,
학사일정도 수정이 필요한데요.
아무래도 입시를 앞둔
고3생들의 걱정이 클 수밖에 없는데,
교육당국의 구체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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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생 자녀를 둔 오경미씨,
등교 개학이 또 다시 연기되자,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자녀 생각에 걱정이 큽니다.
입시는 다가오는데,
대외활동을 할 수 없어
수시 준비에 차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INT▶오경미 /고3 학부모
"지금 외부 활동이 다 자제되다 보니까 공식적인 수시 활동을 못 하는 부분이 제일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봉사활동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고요."
수험생들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오는 21일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연기돼
등교 후 바로 시험을 봐야하는 상황,
개학이 자꾸 미뤄지면서
학사일정도 수시로 바껴
수험생들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INT▶김필재 /남녕고등학교 3학년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 개학이 자꾸 미뤄 지다 보니까 학사 일정이 계속 변경돼서 언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서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제주도교육청은
수행평가 과목이나 비율을 가능한 줄이도록
각 학교에 권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는 19일 도교육감이
등교개학에 따른
학년 학급별 시차 등교 등의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학사일정과 관련된 구체적 지침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교육청 관계자
"(학사 일정 변경은) 어디까지나 학교장 권한입니다. 안을 권고할 수는 있지만 그런 것 까지는 우리가 지침으로 내려보내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학사일정이 유동적일 수밖에 없지만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발빠른 계획 수립이 시급해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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