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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확진된 경기 교회 목회자단체가
제주를 여행하는 동안 접촉한 사람이
160명에 달하는데요.
이미 감염된 상태로 제주 관광을 하며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전파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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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교회 목회자 단체가 이용한
서귀포시내 220석 규모의 뷔페 식당입니다.
문은 모두 닫혀 있고,
임시휴업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S/U) "이곳은 주로 단체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당인데요.
확진자들이 여기서 식사를 하는 동안
확인된 접촉자만 직원과 손님 등
100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는 호주와 에콰도르 등
외교관 2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제주에서 열린
문화연수사업에 참가한 외교관들로,
서울로 돌아갔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단체여행객과
같은 시간에 식사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습니다.
◀SYN▶문화연수사업 관계자(음성변조)
"26일 저녁 식사에 같이 있었던 사람(외교관)은 24명입니다. 원래 사용하던 숙소를 사용하고 있고, 인원이 많고 하니까 그룹으로 해서 (검사 대기 중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단체여행객 6명 가운데
코로나19 증상이 처음 나타난 것은
지난달 27일.
제주도는
이들이 제주에 오기 전에 감염돼
잠복기 상태로 제주를 여행하며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뷔페식당과
야외 관광지 곳곳에서
이들이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조사돼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도민 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자진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SYN▶배종면/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다른 이용하신 분들도 마스크를 벗고 이용하시기 때문에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 스쳐 지나가고, 한 공간에 있었다는 점에서 여기서(뷔페식당)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제주도는 일단
접촉자 159명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 19검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지역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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