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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희룡 도지사가 지명한
김태엽 서귀포시장 내정자의 음주운전 경력을
놓고 시민단체들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음주운전 당일, 지역 유지 소유의
모 관광지 불법건축물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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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 서귀포시장 내정자가
지난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 전
저녁 술자리를 했던 장소입니다.
제주돌벽에
주방과 연회시설을 갖춘 건물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탐방로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SYN▶ 00테마파크 직원(음성변조)
"거기는 구경하는데가 아니예요. 회장님 손님
오시면 거기서 대접하고."
"(s.u) 김 내정자는 이 곳에서
1시간동안 머문 뒤 제주시로 돌아갔는데요.
당시 김 내정자를 비롯해
관광지 대표, 지인 등 모두 5명이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과 6개월 전까지
서귀포시 부시장을 지낸 김 내정자가
관내 사업자와
해당 사업자가 운영하는 업체내
개인 연회장에서
술자리를 함께 한 겁니다.
30여 제곱미터 규모의
해당 연회장 건물과 바로 옆 트리하우스까지.
알고보니 2개 건축물은
김 내정자가 부시장에 재임했던
2018년에 들어섰고,
모두 건축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확인됐습니다.
◀INT▶ 00테마파크 대표(음성변조)
"컨테이너 갖다 놓고 전기 시설한 거는 사실이예요. 농사용 전기가 있어요. 법을 준수해야 하는데 절차를 밟겠습니다."
서귀포시는
불법 건축물 2동에 대해
원상회복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INT▶ 이주성 / 대정읍사무소 건설팀장
"현황 건축물을 확인해 불법 시설이면 건축법에 따라 원상회복 명령을 조치할 수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 발표를 거부한 가운데,
부시장 역임 당시
해당 사업자와 만나지 못해
먼저 만남을 제안했고,
건물 용도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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