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음주운전 전 불법 건축물서 재력가와 '술'

이소현 기자 입력 2020-06-12 20:10:00 수정 2020-06-12 20:10:00 조회수 0

◀ANC▶

최근 원희룡 도지사가 지명한

김태엽 서귀포시장 내정자의 음주운전 경력을

놓고 시민단체들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음주운전 당일, 지역 유지 소유의

모 관광지 불법건축물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김태엽 서귀포시장 내정자가

지난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 전

저녁 술자리를 했던 장소입니다.



제주돌벽에

주방과 연회시설을 갖춘 건물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탐방로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SYN▶ 00테마파크 직원(음성변조)

"거기는 구경하는데가 아니예요. 회장님 손님

오시면 거기서 대접하고."



"(s.u) 김 내정자는 이 곳에서

1시간동안 머문 뒤 제주시로 돌아갔는데요.



당시 김 내정자를 비롯해

관광지 대표, 지인 등 모두 5명이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과 6개월 전까지

서귀포시 부시장을 지낸 김 내정자가

관내 사업자와

해당 사업자가 운영하는 업체내

개인 연회장에서

술자리를 함께 한 겁니다.



30여 제곱미터 규모의

해당 연회장 건물과 바로 옆 트리하우스까지.



알고보니 2개 건축물은

김 내정자가 부시장에 재임했던

2018년에 들어섰고,

모두 건축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확인됐습니다.



◀INT▶ 00테마파크 대표(음성변조)

"컨테이너 갖다 놓고 전기 시설한 거는 사실이예요. 농사용 전기가 있어요. 법을 준수해야 하는데 절차를 밟겠습니다."



서귀포시는

불법 건축물 2동에 대해

원상회복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INT▶ 이주성 / 대정읍사무소 건설팀장

"현황 건축물을 확인해 불법 시설이면 건축법에 따라 원상회복 명령을 조치할 수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 발표를 거부한 가운데,

부시장 역임 당시

해당 사업자와 만나지 못해

먼저 만남을 제안했고,

건물 용도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