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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타이어 창고에 불 '자욱한 연기'

이소현 기자 입력 2020-06-19 07:20:00 수정 2020-06-19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시내 한 타이어 판매점 창고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타이어 수 천 개가 불에 타면서 뿜어져 나온
유독가스와 시커먼 연기가 일대를 뒤덮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창고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새까만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연기는 금세 하늘을 뒤덮고,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제주시 화북동의
한 타이어판매점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오늘(어제) 오후 1시 반쯤.

제주소방서가
관내 모든 소방력을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력 100여 명과 소방차량 24대를 투입해
2시간 만에야 불길을 잡았습니다.

◀SYN▶타이어가게 직원
"(손님) 차가 한 대 들어와서 바퀴 간다고 차를 (기계에) 올렸는데, (창고 쪽) 연기를 보고 신고를 한 거죠."

불이 난 창고 옆으로 상가가 밀집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아찔한 상황.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160제곱미터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S.U) 불길이 워낙 거센데다
타이어 완제품에서 나오는 유독성 가스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창고 안에 보관중이던
타이어 2천여 개가 불에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는
화재 현장에서 8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감지될 정도였습니다.

◀INT▶ 문성일 / 인근 상인
"환풍기를 틀어놓은 상태에서 연기가 안으로
들어오잖아요. 일대가 새까맣고 숨을 못 쉴 정
도였죠."

◀INT▶ 오정보 /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창고 내에 연기가 가득 차 화점이 어디인지
정확히 분간이 안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재가 확산됐고 진입을 하지 못하니까."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이어 판매점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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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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