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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첫 공개토론회가 오늘 열렸는데요.
공항 인프라 필요성에 대한
찬반토론으로 진행된 가운데,
항공수요예측과
주민투표 시행 여부가 쟁점이 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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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토론회는
찬반 양측에서 두 명씩 참가해
공항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반대측은
국토교통부가 예측한
연간 4천만 명의 항공수요는
관광정책을 반영하지 않은 부풀려진 수치로,
제2공항 건설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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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공동상황실장
"양적 관광을 더 이상 지속하면 안 된다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고, 이미 도정의 관광개발 계획에도 반영돼 앞으로 조절 정책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장례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요 예측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찬성측은
제주지역 항공수요 예측치는
5년 간 네 차례 조사에서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정확한 데이터라고 반박했습니다.
◀SYN▶김태병/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인천공항에 대해서 30년 수요를 예측했습니다. 1991년 예측했으니 2021년이죠. 7천700만 정도로 예측을 했는데 2019년 7천100만입니다. 최근 저희의 수요(예측) 지침이 엄청나게 정교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수용성과
절차적 정당성 문제도 쟁점이었습니다.
반대측은
제주 미래를 좌우할
제2공항 건설 여부는
도민 스스로가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주장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주민투표를 시행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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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공동상황실장
"제주도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이 결정해야 되는 게 맞습니다. 국책사업이지만 중앙정부의 예산이 들어간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정말 제주도민들이 하지 말자고 해도 그대로 강행할 겁니까?"
◀SYN▶김태병/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안전은 투표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민 투표를 이번에 의뢰한다면 갈등을 겪고 있는 모든 SOC(사회간접자본) 사업도 주민 투표를 해야 됩니다. 그건 좀 어렵습니다."
공개토론회는
앞으로 3차례 더 열려
현공항 활용 가능성과
입지 선정의 적절성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도의회 갈등해소 특위가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의견 수렴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어서
남은 토론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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