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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소음피해 규모에서
현 공항과 제2공항에 서로 다른 기준이 적용돼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어제 열린 제2공항 쟁점해소 공개토론회에서
국토부는 소음 산정 기준 자체가 바뀌었다고
해명했고, 공군기지 연계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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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제2공항 소음등고선 길이는 14.2km로
부지가 더 작은 현 제주공항의 절반 수준.
반대측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제2공항 건설을 위해
자료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SYN▶박찬식/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동상황실장
"비슷한 용량일 때를 기준으로 해봐도 절반 정도밖에 안됩니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설명하실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
찬성측은
2017년부터 소음등고선 산정에
저소음 항공기를 넣도록 기준이 바뀌었다며
다른 기준 적용은 인정했지만,
제2공항 소음 등고선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SYN▶김태병/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앞으로 저소음 항공기 시대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소음 등고선도가 크게 바뀌게 된 부분은 (산정)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것 중에 저소음 항공기 입력 부분이 2017년부터 생겼습니다."
군 공항 의혹 역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도민 패널들은
그 동안 여러차례 논란이 된
공군기지 연계 가능성을 물었지만
국토부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SYN▶임영철/서귀포시 성산읍(도민 패널)
"제2공항에 공군기지가 들어온다는 얘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공군기지가 실재 들어오는 시설이 제2공항 내에 있는가?"
◀SYN▶김태병/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만약에 이걸(공군기지) 하려면 국토부 장관이 허가를 해줘야 하고, 지자체장이 용도 변경이나 건축물 인허가를 해줘야 가능합니다. 제주도와 국토부가 안 해주면 법적으로 불가능한 사안이고, 현재 설계 기준도 (공군기지 이착륙을)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주 2차 공개토론회에서는
제2공항 추진을 위해 폐기 의혹 논란이 일었던
파리공항공단의 ADPi 보고서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토론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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