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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나왔습니다. 
 가족을 만나러 제주를 다녀간 뒤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진구 70대 여성과 접촉한 가족과 도민인데요. 
 도내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추가 확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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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를 다녀간 뒤
서울 광진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A씨의 접촉자 4명입니다. 
 제주도가 파악한 
A씨의 접촉자는 모두 20명인데, 
사우나에서 접촉한 직원 1명과 
식당 직원 1명, A씨의 가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반쯤
제주에 도착해 마중나온 가족과 함께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가족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음 날인 10일부터 13일까지는
매일 한림읍 소재 해빈사우나와
정다운사랑방 식당을 들렸다 집으로 돌아갔고,
13일 저녁에는 한림읍의 흑돈본가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지난 11일부터 
오한과 기침 증상이 나타났고,
13일에는 가족이 사다 준 
해열제를 복용했습니다. 
 
 제주도가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현재까지 밝혀진 동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가족 차량을 통해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시 한림읍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주민 100여 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제주도는 검사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한림읍 종합경기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한림읍 소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4곳은
오늘 하루,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제주도는 
A씨와 같은 시설에 방문한 사람 가운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외출을 삼가고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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