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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집단 폭행 SNS 영상 올라와

김항섭 기자 입력 2020-07-20 20:10:00 수정 2020-07-20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중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 사이에서

집단 폭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



SNS에 폭행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한 여학생이

무릎을 꿇은 채 앉아있습니다.



앞에 있던 학생이

앉아 있는 여학생의 뺨을 때리더니,

이내 머리채를 잡아 챕니다.



겁에 질린 피해 학생이 연신 사과하지만,



◀SYN▶

"죄송합니다."



주먹으로 목을 때리고

발로 무릎을 밟으며 폭행은 더 심해지고,

함께 서 있던 다른 학생들도

그대로 방관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8일 오후 6시쯤.



(S/U)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을 학교 인근 주택가의

한 건물로 데리고 가 폭행을 시작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동급생과 선배로

여학생 세 명이 학생 한 명을 때린 겁니다.



피해 학생은

턱에 금이 가는 등 크게 다쳐

입원 치료 중으로,

수면장애를 일으킬 만큼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폭행 현장을 담은 영상은

SNS에 공개되면서 빠르게 퍼져 나간 상황,



◀INT▶

00중학교 학생

"(SNS에) 글을 정리해서 올린 게 있었어요. 사진이랑. (가해 학생이) 선배들한테 욕 많이 했

어요. (이런 일이) 당연히 없어야 되죠."



학교측은 피해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한 뒤에야

사건을 인지하고 도교육청에 보고했지만,

그 사이 영상은 SNS를 통해 퍼져나갔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가해 학생을 대상으로

피해 학생과의 접촉 금지와

출석 정지 등의 조치를 내린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

진규섭 / 제주시교육지원청 학생안전직원과장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하게 되고 사실 여부를 따져서 적당한 조치가,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 조치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 조치가 나오게 될 겁니다."



경찰은

가해학생 세 명에 대해

폭력 혐의로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폭행 영상 유포자도 추적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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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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