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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자마자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높은 습도 탓에
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지고
국지성 소나기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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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물러간 자리에
무더위가 찾아들었습니다.
양산으로 땡볕을 가려보고,
휴대용 선풍기로 열을 식혀보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질 앉습니다.
코로나19로 쓴 마스크는
더위에 짜증까지 더합니다.
◀INT▶안은지/제주시 이도2동
"날씨가 너무 습해서 덥고 땀나니까 화장도 제대로 못하고 다니고, 마스크도 제대로 못 쓰고 다니겠어요."
제주는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사흘째(나흘째) 폭염주의보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습도가
평년보다 10%p 이상 높아
체감하는 더위는 훨씬 심해졌습니다.
(S/U)
"서귀포시와 고산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정도에 머물렀지만
습도가 90% 이상 되면서
체감 온도는 32.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반면 동부지역에는
시간당 30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CG)
"제주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지고,
고기압 가장 자리를 따라
강한 남풍이 불면서
많은 양의 바다 습기를
제주로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김창문/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고온다습한 남풍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며, 대기 불안정으로 단시간에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소식 없이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고,
올 여름은 기온이 예년보다
1도 이상 더 높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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