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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밤낮 찜통더위 "덥다, 더워"

이소현 기자 입력 2020-08-04 07:20:00 수정 2020-08-04 07:20:00 조회수 0

◀ANC▶
중부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지만
제주는 요즘 "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까지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밤낮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검은 모래로 이름난 제주 삼양해수욕장.

피서객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시원한 바다에 몸을 담그고
튜브를 타며 더위를 날립니다.

연일 내린 폭우에 지친 관광객들은
제주의 찜통더위가 반가울 정도입니다.

◀INT▶ 유은정 / 강원도 춘천시
"(춘천에) 비가 계속 오다가 (제주에 오니)
너무 더웠어요. 해변 오니까 아이들이 갑자기 물에 들어갔어요."

"(S.U) 폭염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를
연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선풍기 한 대로 찜통더위를 버티는
시장 상인들의 얼굴엔 연신 땀이 흐르고,

◀INT(pip)▶ 고창옥 / 재래시장 상인
"(선풍기를) 하루 종일 틀어. 안 틀면 못
살아. 더워서. 선풍기 바람도 쐬고 물도 마시고 손님하고 대화하며 그렇게 하며 지내요."

코로나19로 3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
경로당 무더위 쉼터에는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고 앉아 한낮 더위를 피합니다.

◀INT▶ 김군배(85세) / 제주시 이도이동
"(밤낮) 더위에 시달려서 그렇게 못
견뎌냈는데 여기 오니까 바람도 시원하고
에어컨, 선풍기 틀어놓고, 천국에 왔어요."

어제, 제주시 애월의 낮 최고기온은 33도,

성산 30도, 서귀포 29.8도 등
산지와 추자를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주일째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더위는 밤에도 계속돼
제주시는 벌써 일주일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예상보다 더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다면서
제주는 이달 중순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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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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