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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과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람사르 습지도시 위원장이
제주도의 외압으로 물러났다는
제주MBC 보도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개발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도
제주도의 편파행정으로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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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 습지도시 위원회에 대한
외압 의혹을 폭로하며 사퇴한 고제량 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는
고 위원장이
인권침해와 차별을 당했다며
진정서를 제출한 시민단체에
조사에 착수했다고 통보했습니다.
인권위는
제주도가 특정 개발정책을 위해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사직을 종용했다는 진정내용에 대해
조사대상으로 판단된다며
담당조사관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고제량 / 람사르 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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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역개발사업 때문에 굉장히 흔들리면서 수많은 성과들이 다 무너지게 되거든요. 그게 가장 아쉬운 것 같아요."
동물테마파크에 반대하는
선흘 2리 주민들도
원희룡 지사가 찬성측 인사와 만나
람사르 위원장 찍어내기를 지시했다는 의혹은
충격이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은종복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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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면담요구는 매번 거부했던 원희룡 도지사는 왜 사업자와 찬성하는 이들과는
이토록 자주 만나는 것일까? 도대체 원희룡
도지사와 사업자는 어떤 관계일까? 제주도민은
정말 궁금하다."
주민들은
제주도가 람사르 위원회를
통째로 바꾸는 운영규정을 만들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도의회에 요청했습니다.
강성의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SYN▶
"운영규정을 지금의 시점에서 만드느냐가 가장
핵심인 것 같고요. 왜 지금이어야 되는지
이 사안(동물테마파크) 자체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하면 안 되는 건지 다시 한번
점검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민들은
원희룡 지사가
찬성측만 면담하는 등 자신들을 차별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고
조천읍장은 찬성측에게 불리한
법률자문 결과를 숨겼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요청하기로 해
논란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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