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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변호사 피살사건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범행을 교사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와는
연락도 닿지 않으면서,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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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제주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변호사 피살사건.
범행 단서와 목격자도 없어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21년 만에
캄보디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직폭력배 김 모씨가
범행을 교사했다는 증언을 하면서,
경찰의 재수사가 시작됐습니다.
(C.G) 경찰은
다수의 범죄 심리분석관 등과 함께
김씨가 모 언론사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분석한 결과,
김씨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INT:C.G▶ 권일용 / 동국대학교 교수
"(범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전달하는 게 아니고. 자기가 목격했거나 실제 한 행위를 들은 것처럼 포장해서 표현하는 것들이 많이 나타났어요."
하지만 재수사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김씨와는 연락 조차 닿지 않고 있습니다.
공소시효가 지나 강제수사가 어려운데다,
인터폴에 김씨의 소재파악을 요청했지만,
혐의점이 분명치 않다보니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여죄를 확인 중에 있지만,
김 씨의 지인들이 수사에 비협조적이다보니
속도도 나지 않고 있습니다.
◀INT▶ 양수진 제주지방경찰청 형사계장
"용의자의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단서들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소재를 확인하는데도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범행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재수사가 시작됐지만,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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