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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에 나서면서,
도내 의사들도 파업에 참여했는데요.
 이 때문에 제주지역 동네의원의
40% 가량이 오늘 하루 휴진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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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의원 10여 곳이 모여 있는 
한 건물입니다.
 오늘 하루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병원 출입구며 엘리베이터 등에
붙어 있습니다.
 이 건물에 있는
의원 가운데 절반이 
오늘 하루 휴진하면서,
일부 환자들은 
헛걸음을 하기도 했습니다.
◀INT▶환자
"황당하죠. (휴진하는 줄) 몰랐으니까.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 입장에서는 모르고 왔거든요. 불편할 수밖에 없죠 아무래도..."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에 나서면서,
도내 전공의와 의대생 150여 명이
오늘 오전 8시부터 
24시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개업의까지 동참하면서,
도내 동네 의원 450여 곳 가운데 40%인 
177곳이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INT▶강지언 / 제주도의사회 회장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추후에 이보다 더 심한 그리고 더 장기적인 파업 투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내 종합병원 6곳은 필수 인력을 남겨 
정상적으로 진료를 진행했지만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면서
평소보다 붐볐습니다. 
 제주도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진료공백이 크지 않다며,
휴업하는 병의원이 
30%를 넘을 때 발동할 수 있는 
진료개시명령은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INT▶제주보건소 관계자
"환자들이 진료받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저희
들이 판단을 했고 아직까지 불편하다는 민원전화도 들어온 것이 없습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철회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다시 2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진료 공백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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