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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당분간 현행 체계를 유지하는 대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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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열람실을 개방한
제주시내 한 공공 도서관입니다.
이용객들 모두를 발열검사하고,
좌석 거리는 1m 이상으로,
이용객 수는
3분의 1로 줄였습니다.
코로나 발생
6개월 만에야 개방됐지만
최근 전국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INT▶이만희/제주시 애월읍
"(도서관) 오면서 다 확인하고 오긴 오는데, 올 때도 마스크 쓰고 있는 것도 불편하고, 아무래도 여러모로 많이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요."
◀INT▶송은정/제주시 노형동
"여기도 거리두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안전하게 잘 이용한다면 무리 없이, 추가 확진 없이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세자리수를 기록하면서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공공시설과 공연장 개방 등
현행 1단계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확진자 방문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공·항만과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오는 26일 예정이던
실내체육시설 개방은 미루기로 했습니다.
또, 영화관과 전통시장 등
31개 시설을 방문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과태료나 벌금을 물릴 수 있는
행정 명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정인보/제주도 보건위생과장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을 못 하도록 제재를 할 겁니다. 제1번이 마스크 착용입니다. 이것만 도민들이 준수해 주시면 2단계 격상하지 않아도 별문제가 없을 겁니다."
도민 불편과 관광업계 상황을 고려해
생활속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한 제주도.
하지만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하루 4만 명 이상이 제주를 찾으면서
관광객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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