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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돌발 발언 논란 재점화

김항섭 기자 입력 2020-08-19 07:20:00 수정 2020-08-19 07:20:00 조회수 0

◀ANC▶

원희룡 지사의
광복절 기념식 발언과 관련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은
모멸감을 느꼈다고 비판했고,
4.3 단체까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논란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대한
원 지사의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친일세력 청산에 대한 기념사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SYN▶
원희룡 / 제주도지사
"일본의 식민지 신민으로 살아가면서 선택할 수
없는 인생 경로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
다. 모두가 독립운동에 나서진 못했지만 식민지
백성으로 살았다는 것이 죄는 아닙니다."

광복절 기념식에 함께 참여했던
이석문 교육감은
뒤늦게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를 역행하는 발언으로
모멸감을 느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기념식에서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달지 않은 것은
행사장 도착 5분 전
갑작스런 제주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대표 기관장으로서
부끄러운 과오를 저질렀다며 사과했습니다.

◀SYN▶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광복절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떼고 기념식에 참석한 부끄러운 과오를 보여드렸습니다."

4.3단체들은
동백꽃 배지를 가슴에서 떼낸 이유를
원희룡 지사가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영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원 지사가 '신민'이라고 표현한 것은
3·1기미독립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박원철 도의원은
도민 전체를 극우로 만든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INT▶
박원철 / 도의원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모멸감을 심어 준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지사직에 연연해 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는 그런 길을 찾는 것이..."

원지사 발언에 대한
비판이 계속 되자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비방전이 도를 넘었다며
편 가르기식 공세를
그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장성철 /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
"원희룡 지사에 대한 계속되는 비방은 지지율 하락에 겁먹은 상투적 정치공세에 불과합니다. 정치공세 그만둬야 된다. 도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희룡 지사의
광복절 기념식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원 지사의 공식적인 해명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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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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