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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지만
아직도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교육당국이 
초.중학교의 등교 학생 인원을 
당초 전체의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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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조기 폐장된 해수욕장. 
 해변 계절음식점은 모수 철수했고, 
샤워장도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하지만 바다에는 
피서객들이 폐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놀이를 즐깁니다.
◀INT▶ 피서객
"폐장된 건 알고 왔는데 (물놀이 용품) 대여하
는 곳만 없고 해서 잠깐 놀다가 가려고요."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PC방도 
방역이 해이하기는 마찬가지.
 입구에 출입자 명부만 놓여졌을 뿐 
감독하거나 관리하는 사람은 없고, 
 손님들은 마스크를 벗은 채 
나란히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에 열중입니다.
 PC방과 코인노래방 등 
13개 고위험시설 업종은 
반드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INT▶ PC방 이용객
"버스 탈 때부터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 
(PC방에서는) 숨쉬기 불편한 점도 있고 해서 (벗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교육당국은 
2학기 도내 초.중학교의 등교 학생 인원을 
당초 전체의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는 수능 일정 등을 고려해
고 3은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은 3분의 2만 등교해
원격수업을 병행합니다. 
 학생들에게는 PC방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를 자제하도록 하고,
학교 체육시설도 일반에 개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INT▶강영철 /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당히 필요하다고 판단을 해서 등교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 스스로도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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