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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감염 확산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수도권을 방문했던 교회 목회자 부부 등
6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항섭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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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이후 전국으로 빠르게 번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제주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지난 16일, 설교를 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의 새빛교회를 찾았던
교회 목회자 A씨가
제주 29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9번 확진자의 아내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 33번째 확진자가 됐는데,
부부 모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주도는 이들 부부가
방역에 비협조적이어서
경찰에 휴대전화 GPS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29번 확진자는
제주에 돌아온 이후 자택에 머물렀고,
아내인 33번 확진자는 23일,
서귀포시 대정의 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수도권을 방문했던 부부도 확진 판정을 받아
30번과 31번 확진자가 됐습니다.
(CG) JDC 직원인 30번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출근해 근무를 했고,
22일에는 감기 증세로
병원과 약국을 방문했습니다.
(CG) 30번 확진자의 아내인
31번 확진자는 자녀 등하교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어린이집을 방문했지만
내부로 들어가지 않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CG) 19일에는 마트에 들렀고,
20일과 22일에 병원과 약국을,
23일에는 화북성당에서
미사에 참여했습니다.
또 조금 전인 오늘 저녁,
JDC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4번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수도권을 방문했는데,
18일에는 30번 확진자와도 접촉했고
오늘부터 오한과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에서 관광 온 32번 확진자는
23일 제주에 온 뒤
서울 강남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연락받아
제주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자가격리 안내를
자택으로 돌아가라는 뜻으로 오인해
김포행 항공기를 타고 인천 자택으로 귀가해
방역 당국의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교직원인 31번 확진자가
타지역 방문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며
진료가 끝난 뒤 추후 방문사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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