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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미터 파도에 천 미리 물폭탄

김찬년 기자 입력 2020-09-04 07:20:00 수정 2020-09-04 07:20:00 조회수 0

◀ANC▶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강타한 사이,
제주에는 8미터 높이의
위력적인 파도가
쉴 새 없이 방파제를 넘고,
천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비바람이
12시간 이상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태풍 위력 영상 10-12초 후 페이지턴)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해안가 산책로가
그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강한 파도에
방파제는 떨어져 나갔고

콘크리트 바닥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S/U) "무너져 내린 해안 산책로는
바닷가에서 10미터 이상 떨어져있는데요.
태풍 당시 파도의 위력에
얼마나 강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또다른 방파제도
위력적인 파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해녀들이
물질 나갈 때 쓰던 탈의실은
뼈대만 남았고,
안에 있던 물건들도
모두 떠내려갔습니다.

◀INT▶ 윤성식/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장
"이번 태풍 때 다 물에 떠내려가 버렸고. 테왁, 물안경, 오리발, 슈트가 어디 온데간데 다 사라졌습니다."

한라산에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13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남벽에는
천40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물폭탄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하천이 범람해
한밤 중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SYN▶
"그지 엄청세지? 무서워, 저 집이 잠기려고 해. 빨리 가자 무서워."

저지대 마을이
어른 무릎까지 잠기면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고,

퇴근 무렵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이 고립되고,
일부 버스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INT▶ 구자천 / 운전자
"(폭우로) 앞이 안 보일 정도니까. 무조건 서행, 무조건 서행해야 돼요. 천천히..."

태풍 마이삭이 몰고온 비바람이
12시간 이상 제주를 강타하면서,
제주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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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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