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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상 강력 범죄 기승..치안 불안

이소현 기자 입력 2020-09-13 20:10:00 수정 2020-09-13 20:10:00 조회수 0

◀ANC▶



최근 제주시내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죠.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한다며,

치안이 취약한 도내 25개 지점을

여성 안심 귀갓길로 지정해

각종 범죄 예방시설을 설치했지만

관리는 엉망입니다.



이소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END▶

◀VCR▶



2015년 제주에서 처음으로

여성 안심 귀갓길로 지정된 한 골목길,



골목 안쪽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러봤습니다.



◀SYN▶ 비상벨

"(통화음)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도움 요청하려고 하는데요. 여보세요."



통화연결은 감감입니다.



"(S.U) 위급 상황 때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입니다. 제가 여러 차례 눌러봤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는데요.



실제 상황이라면 아찔한 순간입니다."



원도심의 또 다른 골목길,



밤에도 골목 안이 환하도록

인도 바닥에 경광등이 매설됐지만,

일부만 설치돼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는 떨어집니다.



◀INT▶ 주민

"밤이 캄캄해. 나도 2번 날치기를 당했어요.

영영 찾지를 못해. 걸어 다니는 사람은 너무

무서워. 너무 무서워."



제주지방경찰청이

여성 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한 곳은 모두 25곳,



하지만, cctv나 조명시설 등

야간시간대 범죄발생을 줄이기 위한

예방시설 등이 설치됐지만,

관리 등이 제때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다보니

제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박차상 /

제주한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제주도 전역을 좀 밝게 하는 조명을 좀 더 밝게 해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에서 발생한

살인과 강도, 강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5대 범죄는

한 해 평균 3천400여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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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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