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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안전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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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온통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S.U) 화재가 난 차량은
지난해 출고된 전기차인데요.
배터리가 설치된 차량 하부를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들은
아파트단지의 완속 충전기에
차량이 연결된 상태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INT▶ 이익규 / 주민
"전력이 공급되면서 하부 밑으로 계속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뒷좌석도 불꽃이 튀고,
앞 좌석도 불꽃이 튀고, 연기가 말도 못 해요."
지난 2018년 출시된 코나 전기차에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불이 난 것만 11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화재 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INT▶ 이주홍 / 전기차 운전자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해서
불안하죠. 혹시나 제 차도 화재가 나지 않을까 불안해요. 빨리 원인을 파악해서."
제조사 측은
사용상 문제나 고객 과실 등
아직 화재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각의 화재 건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제조사가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운전자들도 화재 대응 매뉴얼을 익히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INT▶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충전 양 자체를 3분의 2 정도만 충전하시고
평상시에 비해 냄새, 소리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도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 아닐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는 11만 여 대,
2017년과 18년 해마다 10대가 넘는 전기차에
불이 났고, 지난해에는 22대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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