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한라산 탐방예약제 재개된다

김찬년 기자 입력 2020-10-07 20:10:00 수정 2020-10-07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히면서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던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다시 실시하기로 잠정 결론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한라산 성판악 휴게소 부근 5.16도로.



도로 양쪽 갓길 수백미터가

주차된 차들로 빼곡합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탐방객이 몰린 건데

평일 오전인데도 천 명에 가까운 등반객이

찾았습니다.



(S/U)

"탐방객들이 타고온 차량으로

이렇게 갓길이 가득 찼는데요.

코로나로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이

줄었을 것 같지만

오히려 작년보다 더 늘었습니다."



(LINER CG)

"코로나 이후 3, 4월에는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8월부터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5만 명이 넘게 찾으며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지친 등반객들이

상대적으로 지역 감염이 적고,

인구 밀집도가 낮아

안전하다는 판단으로 제주를 찾는 겁니다.



◀INT▶정현정 나경진 김윤영/인천

"제주도는 아무래도 섬이어서 비행기를 타고 와야 되니 사람들이 덜 오지 않을까 생각해서 오는 거죠. 저희들이 골라서."



탐방객들이 다시 급증하면서

제주도는

하루 탐방객을 천500명으로 제한하고

사전 예약을 받는 탐방예약제를

재개하기로 잠정 결론냈습니다.



시스템 점검과 최종 의견 수렴을 거쳐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단풍철 탐방객으로

한라산 생태 보호는 물론

방역에도 너무 늦은 조치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이영웅/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봄철이나 가을철이 탐방객들이 많이 집중되는 시기거든요. 그래서 이 시기에 탐방예약제를 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금 도입을 재개하는 게 필요하고..."



본격적인 한라산 단풍 시가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하지만 관광업계 등 일부에서는

탐방예약제 재개에 반대의 목소리도 내고 있어

제주도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