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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5.16도로에서
승용차와 시외버스, SUV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쳐 16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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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시외버스는 도로 옆 숲으로 빠져 멈춰섰고,
소방대원들은 출입문을 부수고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들을 구조합니다.
"(S.U) 버스 유리창이 산산이 부서지고,
오래된 나무가 꺾이는 등
당시 사고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 5.16도로
서귀포시 남원읍 수악교 부근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제 오전 8시 50분쯤.
승용차 운전자 63살 박 모 씨가 중상을 입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16명이 다쳐
병원 4곳으로 옮겨졌습니다.
◀SYN▶ 버스 탑승객(음성변조)
"와장창하면서 나무에 걸렸어요. 버스가.
깨진 창틀로 전부 나왔어요. 일부 많이 다친
사람들은 차 안에 있었고."
경찰은
사고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중앙선 침범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C.G)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시외버스와 부딪쳐
버스가 숲으로 빠졌고,
충격으로 회전한 승용차가
뒤따라오던 SUV 차량과 부딪친 겁니다.
◀INT(전화)▶ 김태훈
/ 서귀포경찰서 교통조사팀장
"(승용차가) 좌로 굽은 도로를 회전하고
직선 도로에 진입하면서 중앙선을 넘은
부분이라서. 다른 차를 앞지르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운전자들의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고,
다친 운전자들의 상태가 나아지는대로
중앙선 침범 사유와 과속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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