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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감금하고 폭행...필사의 탈출

조인호 기자 입력 2020-11-09 20:10:00 수정 2020-11-09 20:10:00 조회수 0

◀ANC▶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집 안에 가두고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틀 동안이나 감금된 채

잔혹한 학대행위를 당한

피해자는 필사적으로 탈출했지만

중상을 입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주택가에

경찰 순찰차가 출동했습니다.



곧이어 119 구급차도 출동해 부상자를 싣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합니다.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5일.



이 곳에 살던 37살 강 모씨가

여자친구인 29살 A씨를 끌고 와

이틀 동안 감금한 채 흉기로 폭행하는 등

학대 행위를 한 것입니다.



강씨가 차를 타고

근처 편의점에 다녀오는 10분 사이

A씨는 두 손이 묶인 채 기어서

이웃집으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장기가 파열돼 응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



강씨는 휴대폰을 끄고

공중전화만 쓰면서 지인의 차를 타고

사흘 동안 도피행각을 벌였지만

CCTV에 차량이 찍히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S/U) "강씨는 결국

제주시내 한 교차로에서

지인의 차에 타고 있다 신호대기중이던

차량을 쫓아온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 씨는 성범죄로 신상이 공개되는 등

전과가 20 여 차례나 있고

피해자와는 5개월 전부터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재호 /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장 ◀INT▶

"피의자의 범행동기는 피해 여성의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폭행하였다고 범행을 일체

시인하였습니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해

중감금과 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피를 도운 지인들을 수사하는 한편

피해자의 심리 치료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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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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