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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시범운영됐던 한라산 탐방 예약제가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든다는
관광업계의 우려 때문에 중단됐었는데요.
관광객이 회복되면서
탐방객이 늘고, 등반로 주변 불법 주정차가
심각해지자 제주도가 내년부터 탐방예약제를
다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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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성판악 휴게소 주변 도로에
차량들이 빽빽이 세워져있습니다.
도로가 좁은데다 굽은 길이다보니
이 곳을 지나다니는 차량들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진철 / 경북 봉화군 ◀INT▶
"양쪽으로 차량을 주차하게 되면 도로가 좁아지니까 다른 차들이 지나갈때 위험할 수도 있고
보기도 좋지가 않고"
(s/u) "특히, 가을 단풍철을 맞아
성판악 코스에만 하루에 2천 명이 넘는
등반객이 몰려들면서 이같은 불법 주정차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2월 시범운영 12일 만에 중단했던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다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코스는 하루에 천 명,
관음사 코스는 500명까지
인터넷으로 한 달 전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등반객은 핸드폰으로 받은 QR코드를
코스 출입구에 찍어야 올라갈 수 있고,
예약을 1번 부도내면 3개월,
2번은 1년 동안 탐방이 제한됩니다.
한정우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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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예약제는 코로나시대 탐방 안전을 확보하고 적정 탐방객 수용으로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성판악 휴게소 주변 6킬로미터 구간은
주정차 금지 구간으로 지정해
승용차는 4만 원,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갓길에는 차를 세울 수 없게
차선규제봉을 설치합니다.
제주국제대학교 근처에는
환승 주차장을 만들어
등반객들이 이 곳에 차를 세운 뒤
버스를 타고 한라산으로 가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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