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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최대 규모의 5조 원대 투자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현재 사업계획으로는 허가를 받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원희룡 지사가 
송악선언에 제시한 청정과 공존의 원칙을 
오라관광단지에도 적용하겠다며 
사실상 제동을 걸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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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오라동 중산간 일대에
3천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테마파크 등을 짓는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우도 면적의 60%에 달하는
350만 제곱미터 부지에 
5조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제주 역대 최대규모 개발사업입니다.
 하지만 각종 심의에서 논란이 잇따랐고
지난 2017년 자본검증위원회가
자본 조달 능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린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개발사업심의위원회도
사업계획서를 다시 세우라며 
재검토를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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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만/전 제주도 투자유치과장(지난 7월)
 "사업 계획에 비해서 사업성이나 수지 분석이 
제대로 안 돼 있다.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지 제기가 안 돼 있다."
 결국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오라관광단지 사업이 
현재 사업계획으로는 
승인 기준을 갖추지 못했다며,
내년 2월까지 
획기적인 사업 내용의 변화가 없다면
승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SYN▶원희룡 제주도지사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자본조달뿐만 아니라 사업 내용, 사업 수행능력과 사업 지속성 등에서 합리적 설득력이 부족하고 청정 제주와도 조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사업 승인에 필요한 기준을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CG)
 이에 대해 "사업자인 JCC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도
이번 송악선언 실천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업자측이 
이미 수 차례 자본검증위원회와 
개발사업심의위원회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 가운데,
원 지사의 이번 방침에 
사업 추진은 더욱 어려워진 상황.
 사업이 최종 무산되면 
제주도가 해당 부지를 매입할 것인가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우선 순위에 넣고 있지 않지만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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