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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 여부를 판가름할
도민 의견수렴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제주도와 도의회가 팽팽하게 맞서왔는데요.
제2공항에 대한
찬성과 반대만 묻는 방식으로 하기로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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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도의회가 합의한
여론조사 문항은
(C/G) 국토교통부가 성산읍 지역에
추진하려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의견이 무엇인지에 대해
찬성과 반대를 묻는 내용입니다.
당초 현 제주공항 확충과
제 2공항을 선택하거나
현 제주공항 확충에 대한 찬.반도
물어보자던 도의회가 양보해
제주도의 입장을 수용한 것입니다.
도의회는 여론조사 문항을 묻기 전에
(C/G) 제주도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의뢰해
공항 인프라 확충에 따른
도민 갈등 해소와 정부 정책 결정에
반영하기 위한 조사라는
안내 문구를 들려주자고 제안해
제주도와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에서는
성산읍 주민에게 가중치를 두자던
제주도가 양보해
제주도민 전체를 지역과 나이 비율에 따라
균등하게 반영하자는
도의회의 입장을 수용했습니다.
양측은 도외 여론조사 기관 2군데를 의뢰해
각각 2천 명을 표본으로
무선 80%, 유선 20% 전화조사로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도의회는
조만간 최종 합의결과를 발표하고
이달 안에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국토교통부에 전달돼
제 2공항 건설 여부를
사실상 결정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병 /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지난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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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지방자치법상 대표기관인 제주도에서 합리적 객관적 방법으로 요청했을 때 이게
주민들 염원이라고 결정하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 2공항 찬성단체는
국책사업을 여론조사로 결정하면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고
반대단체들은 현 제주공항 확충방안도
물어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조사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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