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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주지역의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주도가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나
다른지방을 다녀온 도민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하고,
카페와 식당 등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집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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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관광객들이 쉴새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제주공항 도착 대합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에도
하루 평균 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피해
확진자가 적고, 아직 1.5단계로
여가 활동이 가능한 제주를 방문하는 겁니다.
◀SYN▶경기도 관광객(음성변조)
"경기도 같은 경우는 모든 카페가 매장 내
취식이 안될뿐더러 음식점들도 제약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주도는 지금까지는 규제가
덜하기 때문에 제주도로 선택하게 됐어요."
제주지역 확진자의 70% 이상은
다른지방에서 온 관광객이거나
다른지역 방문자.
제주도가
오는 1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입도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S/U)
"행정명령에 따라 관광객은
제주 방문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확인 서류를 가져와야 하고,
제주도민들은 다른지역 방문 후
3일 안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음성 확인 서류가 없는 관광객은
적발될 경우,
진단검사 안내와 행정명령서를 전달하고
확진되면 구상권을 청구하고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검사에 드는 비용 부담은
정부와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
◀SYN▶원희룡 제주도지사
"최근 도내에서 발생하는 확진자의 대부분이
여행객 또는 타지역을 방문하고 온 도민들입니다.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입도객에 대한 진단 검사 의무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여 추진하겠습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분야별 제한조치도 강화됩니다.
(CG)
"유흥시설 5종은 영업이 전면 중단되고,
카페와 음식점은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고,
결혼식과 장례식장 참석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꺼내든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입도객 진단검사 조치.
하지만
진단 검사 비용 부담을 놓고
정부와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여행객이 실제 단속에 적발되더라도
검사 이행을 강제할 방법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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