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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 대로
학원가의 코로나19 상황도
매우 좋질 않습니다.
국제학교에 이어
일반 고교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접촉자가 급증하고,
감염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확진자들까지 발생하면서,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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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들이
주로 다니는 한 학원 출입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원생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같은 건물에 있던 체육관도
계단 등에서 접촉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하고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SYN▶ 체육관 관계자
"저희 입장에서는 휴원을 해야죠. 아무래도 어
린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고 하니까 예방 차원에
서..."
학교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사설학원으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 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역학조사 속도가 더딘데다
일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들도 생겨나면서
학원가는 초비상입니다.
◀SYN▶학원 관계자
"학부모들한테는 전부 다 조치를 했거든요. 아
이들 학교 보내지 말고 이런 상황이니까 (관련)
조치는 다 해놨습니다."
교육당국은
긴급 차단에 나섰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밀접 접촉자가 재학중인
9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두 개 학교는 조기 귀가 조치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도내 초중고교가 3분의 1 등교로 전환하고,
학교장 재량에 맡기는 소규모 학교의 기준도
350명에서 200명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SYN▶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도내 200명 이상의 학교에서는 긴급돌봄과 기
말고사 등의 필수 일정을 제외하고 모두 원격수
업으로 전환하는, 3분의 1 수준의 학사 일정을
운영합니다."
하지만 사설 학원 등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겠다는
원론적인 대책에 머물면서,
학원가를 중심으로 확산 우려는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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