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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격상에서
플러스 알파 수준으로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감염 확산으로
진단 검사 수요는 폭증하는데,
병원 선별진료소는 낮에만 운영되다보니
확진자 판단이 늦어지고
적절한 방역 시기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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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와 성당, 교회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만 50여 명.
모두 소규모 회의와 식사 등 모임이
감염 경로로 지목됐습니다.
이런 소모임을 통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수준보다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사우나 등 목욕업과 장례식장 등에는
3단계에 준하는 방역 관리체계를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CG LINER)
"목욕업에는
매점은 물론 냉온탕 운영을 중단시키고,
음식물 섭치도 전면 금지됩니다.
장례식장은
상주와 가족을 제외하고는
음식물을 제공할 수 없고,
결혼식장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요양시설은 이용자와 근무자를 대상으로
2주 1회 이상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가족이나 친구, 동료 사이 10인 이상 모임도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SYN▶원희룡/제주도지사
"친구, 직장 동료 등에서의 식사 또는 대화 모임 등에서 지속적으로 전파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검사 대상자 증가에 대한 방역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가 검사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운영 시간에도 혼선이 빚어지면서
확진자 파악이 늦어지고 그에 따른 대응도
연쇄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겁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제주지역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에는
(LINER CG)도내 종합병원 6곳 모두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24시간 운영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하고
야간과 휴일은 응급환자만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접촉자 통보를 받고도
주말이 끼면 며칠씩 검사를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SYN▶00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선별진료소를 24시간 돌리려면 지금의 인력의 3분의 2가 더 충원돼야 돌릴 수 있는 부분이에요. 전문가들하고 다 합쳐서..."
2단계 격상 첫날부터 강화 조치된 거리두기,
시설 중점관리와 함께
검사 수요 폭증에 따른
방역 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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