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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잇따라...관광객 급감

김항섭 기자 입력 2020-12-26 20:10:00 수정 2020-12-26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추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성탄절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ANC▶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8명



사우나와 헬스장, 라이브클럽,

장애인보호 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장소의 접촉자들이 추가되면서

하루 만에 14명이 늘었습니다.



어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470여 명이 검사를 받은

남제주발전본부에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종사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던

드림타워도 120여 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시청 간부 공무원의 부인도

한라사우나 방문자와 접촉해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간부와 밀접접촉자 22명이

검사를 받았고, 부서 전 직원이 집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INT▶

정인보 / 제주도 보건위생과장

"(간부 공무원의) 접촉자의 접촉자 이 부분도

면밀히 분석해서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으면 저희들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전수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서 오염원을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성탄절 연휴에 코로나가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영 관광지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해돋이 명소인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한라산과 만장굴, 비자림 등을

찾았던 관광객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INT▶

성산일출봉 탐방객

"날씨 너무 좋아서 일부러 왔거든요. 한라산은 통제되는 걸 들었는데 여긴 아예 몰랐네요. 너무 아쉽죠."



코로나가 주춤하던 지난달

100%까지 치솟았던 렌터카 가동률은

4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차량 1대당 5인 이상 대여가 금지되면서

승합차는 자취를 감췄고

숙박업소 예약률도 3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INT▶

상인

"아예 어쩔 때는 2만 원 팔고 갈 때 있고 3만 원 팔 때 있고 주로 (매출) 10만 원 넘길 때가 어쩌다 한 번씩..."



성탄절 연휴인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만 천 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줄었습니다.



제주도는 성탄절과 신정 연휴가 이어지는

연말 연시가 코로나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방문객 밀집 장소의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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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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