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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이 전복돼
선원 7명이 실종된 제주항 일대에서
사흘째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수색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인호 기자, 혹시 발견된 선원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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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들의 소식은 아직까지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해경과 해군은 함선 6척을 투입해
제주항을 중심으로 15킬로미터 해역에서
수색하고 있는데요.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속 70킬로미터의 강풍과 함께
높이 5미터의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기 4대를 띄워
조명탄 300여발을 투하하려던 계획은
취소됐습니다.
제주 한림선적의 저인망어선인
명민호는 그제 저녁 7시 반쯤
제주항 2.6킬로미터 해상에서 전복됐는데요.
파도에 밀려 표류하다
어제 새벽 4시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쳐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선원 7명은 모두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어제 새벽 3시까지
배 안 에 갇힌 선원들과 휴대폰으로 통화해
5명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후로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제주항 주변 바닷가에서도
900여명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인 실종자 가족들은
어제 오후 제주에 도착했고
해경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에도
실종자 명단을 보냈습니다.
해경은 배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항 앞바다에 다이버를 투입해
수중 탐색도 시도할 계획이지만
내일까지는 파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수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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