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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한파경보..내일부터 눈 '펑펑'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1-06 20:10:00 수정 2021-01-06 20:10:00 조회수 0

◀ANC▶

북극발 한파가 우리나라로 남하하면서

제주에도 강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내일부터는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새하얀 솜뭉치 같은 눈이

하늘에서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한라산 중턱의 광장은

동화 속 겨울나라입니다.



제설차로 부지런히 치워낸 눈이

광장 한 쪽에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s/u) "한라산 고지대로 올라가는

등반로입니다. 숲 속이 온통 눈으로 뒤덮여

은빛 세계로 변해버렸습니다."



산지에는 기상청이

한파특보를 발표한 1964년 이후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라산 고지대의 기온이

내일부터 이틀 이상 영하 15도 이하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영하 11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설경을 즐기려는 등반객들이 이어졌습니다.



강신철 / 제주시 삼도 1동 ◀INT▶

"눈이 내린 모습이 참 좋습니다. 제주도가

아직은 청정이고 자연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내일 새벽부터는 해안지역에도

눈이 오겠습니다.



모레까지 해안에는 5에서 10센티미터

산지에는 50센티미터 이상 쌓이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에 눈이 집중돼

출근과 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에는 영하 2도,

낮에도 바람이 강해

체감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고

모레 아침은 영하 3도까지 떨어져

한파가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추위와 눈은 일요일까지 계속되고

이후에도 평년보다 2도에서 6도 낮은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겠습니다.



김창문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INT▶

"시베리아 부근의 찬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빠르게

남하하여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내일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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