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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의사도 확진…경로 미확인 감염 지속

김찬년 기자 입력 2021-01-07 07:20:00 수정 2021-01-07 07:20:00 조회수 0

◀ANC▶
연말연시 특별방역 행정명령 발동 3주 째,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명,
그제 5명이 발생하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한자리 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도내 의료진으로서는 처음으로
개인 의원 의사도 확진돼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의사가 확진된 제주시내 한 비뇨기과 건물.

1층 엘리베이터에는
휴진을 알리는 게시문이 붙었고,
해당 의원으로 들어가는 출입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확진된 의사의 전파기인 4일과 5일,
환자 기록을 토대로 파악된
병원 방문 환자는 28명.

방역당국은 환자와 직원을 자가격리하고
긴급 진단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의사가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

해당 의원 건물에는
한의원과 치과 등이 함께 있어
접촉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SYN▶이승혁/제주도 역학조사관(PIP)
"병원은 수기록도 아니고 의무 기록이 다 남아있기 때문에 연락처 등이 정확하게 남아있습니다. 연락을 돌리고 모두 검사를 받게 진행할 예정이고요."

지난달 말,
급증세를 타던 감염 확산은 주춤해진 상황.

(CG)
"20명 이상씩 늘던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이후 10명 안팎으로 줄면서
일주일 평균 일일 감염자 수가 7.7명으로
연말연시 특별방역 실시 3주 째
한자리 수로 떨어졌습니다."

(S/U)+LINER CG
"또 확진자 한 명이 전파시키는 감염자 수인
감염재생산 지수도
지난달 9일 2.96명까지 치솟았지만
한 달 만에 4분의 1 수준인
0.75명으로 떨어졌습니다.

◀SYN▶이승혁/제주도 역학조사관
"거리 두기 정책 덕분에, 그리고 도민 여러분께서 많이 따라주신 덕분에 확진자 수가 적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반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은
크게 늘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이전 5% 수준이던
감염 경로 미확인 감염 비율은
최근 일주일만 보면 12.3%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SYN▶
임태봉/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무증상 감염자가 이미 주변에 30~40%까지 있다는 걸 전제하는 상황입니다. 언제든 코로나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고..."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은 방역 정책을 예방에서
확진자 치료와 전파 차단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정을 위반한 사례도 감지되고 있다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과태료를 물리고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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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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